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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회담 결렬' 급반전…베트남 미디어센터도 술렁

사회

연합뉴스TV '화기애애→회담 결렬' 급반전…베트남 미디어센터도 술렁
  • 송고시간 2019-02-28 22:11:47
'화기애애→회담 결렬' 급반전…베트남 미디어센터도 술렁

[뉴스리뷰]

[앵커]

북미 정상과 협상팀 만큼이나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 역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세기의 담판이 결렬되자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도 크게 술렁였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 2차 북미정상회담 당일,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3천500여명의 취재진들은 들뜬 마음으로 두 정상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웠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확대 정상회담 도중 두 정상이 묵는 메리어트와 멜리아 숙소 인근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이들이 곧 떠날 듯한 동향이 포착되면서 국제미디어센터도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앞당겨지고, 두 정상의 공동 서명식 개최가 무산되자, 내외신 기자들은 모두 예상치 못한 상황전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게셀 토비아스 /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가져오기를 바라던 것이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오면 많은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일부 외신 기자들은 한국 기자들에게 향후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물어보며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하노이 선언을 기대했던 베트남 정부와 현지 시민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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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