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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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경파’ 볼턴 입지 강화…미 정치권 “나쁜 합의보다 낫다”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대북 강경파의 입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 정치권에서도 “나쁜 합의보다는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 비핵화-후 보상’의 대북 접근을 고수하며 북미 협상 교착국면마다 강경한 입장을 밝혀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 백악관 안보보좌관>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실행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결렬되면서 볼턴 보좌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내 강경파의 입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노이 회담 추진과정에서 최대한 목소리를 낮췄지만 회담 결렬은 강경파에게는 ‘뜻밖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시사전문지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지는 않겠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끌어온 협상의 교착으로 볼턴 보좌관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와 재무부 등에도 볼턴 보좌관에 동조하는 강경 입장이 적지않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나쁜 합의에 서명하는 것보다는 걸어 나가는게 낫다”며 정치권에서도 강경한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원내 대표도 “완전한 비핵화에 미치지 못하는 협상은 단지 북한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미국 조야를 중심으로 대북 회의론이 팽배한 가운데 하노이 회담 결렬로 보다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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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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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