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1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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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쓰러진 노인 생명 구한 해양경찰관들

[앵커]

외근을 하던 해양경찰관 3명이 신속한 응급처리로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80대 노인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해양경찰관들의 선행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인도를 걸어갑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집니다.

바로 옆 가게에서 남성 3명이 뛰어나와 노인의 상태를 살핍니다.

한 남성은 곧장 119에 신고하고 다른 남성은 의식을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합니다.

곧이어 흉부 압박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쓰러진 남성이 의식을 되찾자 머리 상처를 지혈합니다.

또 체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덮어주거나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쓰러진 남성은 88살 A 씨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에서 A 씨의 생명을 구한 이들은 부안해경 소속 정배환 경위와 유종욱 경장, 목포해경 소속의 임낙경 경위였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배환 / 부안해양경찰서 경위> “경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지나가다가 어려운 사람을 보면 누구나 당연히 도와줄 것인데 우리 국민도… 당연한 일을 한 것이죠. 경찰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죠.”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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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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