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1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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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부터 맘카페까지 거짓 후기 난무…”규제강화”

[앵커]

블로그나 SNS와 같은 뉴미디어 소통창구가 거짓 후기 등으로 도배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온상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의 규제강화뿐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지역 맘카페에 실제 후기인 것처럼 속여 허위광고를 한 병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180여개 맘카페에서 회원인 척 활동하며 가짜 광고 2만6,000여 개를 게시한 혐의로 26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같은 인터넷 조작 후기 사례는 블로그가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도 서울의 한 업체가 액상 차를 판매하면서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한 뒤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는 후기를 작성하게 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대가성이 있다면 협찬 문구를 고지하도록 제도가 개선됐지만 장소만 바꿔가며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이 SNS의 대세로 떠오르자 팔로워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를 통해 광고가 아닌 듯 상품을 광고한 행위도 적발 대상에 올랐습니다.

현행법상 자발적 후기를 가장해 가짜 후기를 올려 불법 광고를 하면 업무방해나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됩니다.

<김민기 /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회장> “맘카페, 파워블로거나 유튜버를 어떻게 이용해서 그럴듯한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파하느냐, 그것을 (업체들이) 주문을 해요. 앞으로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무방비 상태라서 대비가 본격적으로 필요한 시점…”

소비자를 위한 구체적인 대처방법과 지침 등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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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