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1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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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목 집중됐던 베트남…현지 실망감 역력

[앵커]

북미 정상의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베트남 현지 분위기는 싸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회담을 유치한 베트남 정부는 물론 베트남 국민들, 그리고 교민들까지 아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담판이 결렬되자 베트남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응우옌 티빈 / 카페 주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랐었죠. 그래도 여전히 두 나라의 미래가 더 나아지길 희망합니다.”

현지 교민들도 아쉬움이 큽니다.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큰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불발돼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세기적인 만남을 준비해온 베트남 정부 측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2차 핵담판 합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외교부를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응우옌 푸 빈 베트남 종신대사는 “70년 가까이 이어진 큰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3월 1일부터 시작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친선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확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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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