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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북미회담 '결렬'…한반도 정세 어디로 가나

정치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북미회담 '결렬'…한반도 정세 어디로 가나
  • 송고시간 2019-03-01 13:00:43
[뉴스초점] 북미회담 '결렬'…한반도 정세 어디로 가나

<출연 :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ㆍ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

우리 민족이 식민지화에 대한 원천적인 거부와 일제 식민지 지배 정책에 대해서 전면적인 저항을 표시한 운동이었죠.

3·1 운동 100주년을 오늘 맞이했습니다.

먼저 외교전문가인 두 분 모셨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보셨습니다. 한국민족이 식민지화에 대한 원천적인 거부와 일제의 식민지 지배 정책에 대해 전면적인 저항을 표시한 운동이죠.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먼저 외교전문가인 두 분에게는 오늘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질문 2> 보통 이런 기념식은 오전 10시에 열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특별히 11시를 기해 열린 이유가 있다면서요?

<질문 3>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함께 열린다고 하는데요. 궁금한 것이 사실 한국 사람이라면 3·1 운동은 당연히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서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해외의 경우는 어떤가요? 3·1 운동이 좀 알려져 있나요? 아니면 일본에 나라를 뺏겼던 한국의 역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까?

<질문 4> 이런 가운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이 일제히 3·1 운동 100주년 기사를 자세히 실었는데요. 신문사마다 논조가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그야말로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엇갈린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질문 5> 신문의 이런 엇갈리는 분위기와는 달리 오히려 일본 정부는 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에 가서 불상사에 휘말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요?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 것,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질문 6> 문 대통령의 3·1절 100주년 기념사를 들으셨는데요. 외교전문가로서 문 대통령의 기념사,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질문 7> 문 대통령의 기념사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보세요?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을 좀 짚어주시죠.

<질문 8> 올해 기해년은 3·1 운동 100주년이기도 하지만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 100년이 되는 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어제 결국 결렬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거든요. 두 분 다 예상하기 힘든 결과 셨을 것 같아요?

<질문 8-1> 협상이 결렬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었다고 보세요?

<질문 9> 이번 북미 회담 결렬에 청와대도 당혹스러웠을 것 같은데요. 결국 다시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질문 9-1> 특히 얼마 전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 체제'를 언급하며 종전선언 후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아가자고 밝히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기류에도 잠시 제동이 걸리게 될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10> 일본은 북미 회담에 앞서 협상 테이블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번 북미 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이뤄져도 북한에 인도적 지원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거든요. 일본이 이렇게 계속해서 납북자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의도, 무엇이라고 보세요?

<질문 11> 협상은 결렬됐지만 김 위원장은 일단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김 위원장, 아직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어젯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긴급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12> 트럼프 대통령은 3차 회담을 시사했지만 실제 3차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질문 13>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언급한 또 하나는 바로 일본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투트랙 기조'를 밝혔지만 현재 한일관계 초계기 갈등과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까지, 군사적-외교적-역사적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 정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질문 14> 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북미 회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았는데요. 만일 협상이 결렬된 상태가 오래 지속한다면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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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