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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결렬 가능성도 준비…트럼프 결단"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결렬 가능성도 준비…트럼프 결단"
  • 송고시간 2019-03-01 13:22:57
폼페이오 "결렬 가능성도 준비…트럼프 결단"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무런 합의없이 막을 내린 하노이 회담과 관련해 협상 결렬 카드도 미리 준비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둘째날 아침까지도 회담은 희망적이었다며 진한 아쉬움도 나타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으로 가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와 상응조치 협상은 철저하게 두 지도자의 담판에 맡겨진 것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같은 나라는 최고지도자들이 큰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결정들 중에서 여럿을 가지고 갔다"며 "이번 결과의 가능성도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종 단계에서 공동성명 서명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그 결단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회담을 불과 20일 앞두고 전격적으로 회담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심지어 2일차 회담날 아침까지도 "희망적이었다"며 합의 결렬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이른 시일 내에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도 우회적으로 피력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낙관적입니다. 우리(미국) 협상팀이 앞으로 며칠, 몇주 안에 다시 만나서 이 복잡한 문제를 계속 협상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또 북미 양측은 성취하려고 하는 것 사이에서 충분한 일치를 봤다며 대화 이유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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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