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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ㆍ군함도…우리 위성으로 본 역사의 현장

사회

연합뉴스TV 탑골공원ㆍ군함도…우리 위성으로 본 역사의 현장
  • 송고시간 2019-03-01 13:53:56
탑골공원ㆍ군함도…우리 위성으로 본 역사의 현장

[앵커]

오늘(1일)은 3·1 운동 100주년, 또 다음달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입니다.

때맞춰 독립운동 유적지를 비롯해 우리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역사의 현장 영상 8점이 공개됐습니다.

역사의 현장들을 인공위성에서 본 모습은 어떤지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울려퍼졌던 서울 종로의 태화관 터와 탑골공원의 위성 영상입니다.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29인은 태화관에서, 학생대표 정재용 선생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정재용 / 독립운동가> "그 압박을 당하니 이제는 우리 민족이 자주 독립해야 살지 그러지 아니하면 우리 민족은 아주 멸절되고 말거다."

유관순 열사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천안 아우내 장터, 현재의 병천시장과 국민 모금으로 세워진 독립기념관의 모습도 생생한 고화질로 담았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와 3A호인데 특히 3A호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가로 0.55m 세로 0.55m의 면적을 하나의 픽셀로 인식하는 것으로 이 정도 해상도면 자동차나 트럭 정도를 구별해낼 수 있는…"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옥고를 치르고 순국한 서울 서대문 형무소는 지금은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습입니다.

하지만 망상에 사로집힌 일제가 전쟁수행을 위해 저지른 강제징용의 상징 일본 군함도, 안중근ㆍ신채호 의사가 순국한 중국 다롄의 뤼순 형무소는 원형이 유지되거나 복원돼 오래 전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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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