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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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재반박…북미, 빈손 협상 책임 공방
[뉴스리뷰]

[앵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 제재완화를 요구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이 요구한 것은 일부 제재 해제였다는 북한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협상 결렬 책임을 다시 상대쪽으로 떠넘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전면적 제재 완화에 대한 상응조치는 상대적으로 불분명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하노이 회담이 빈손으로 종료된 배경을 이같이 요약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요구했는데 그에 대한 상응조치는 상대적으로 불분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그같은 대북제재 조치들은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자신들은 일부 제재 해제만 요구했다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 중에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협상결렬을 둘러싼 책임공방 속에서도 미국은 대화재개 기대감도 동시에 발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가 평화와 안정, 북한 주민들의 개선된 삶, 위협 감소,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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