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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잘 안 풀렸다"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잘 안 풀렸다"
  • 송고시간 2019-03-01 18:10:54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잘 안 풀렸다"

[뉴스리뷰]

[앵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고 곧장 귀국길에 올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긍정적 결과 도출에 실패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우 흥미롭고 생산적인 이틀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걸어나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귀국 후 워싱턴 DC에서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 차이였습니다.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 반면 북한은 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만 원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북미간 입장차가 얽혀 있는 상태에 합의문 서명을 했다면 미국에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하며 강한 신뢰를 보여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이나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말을 믿고 있고 언젠가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쩌면 준비가 안 돼 있었다는 말로 준비부족을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 기간 미 하원에서 마이클 코언 청문회가 열린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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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