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18:13:41

프린트

웃으며 돌아섰지만…최선희가 전한 김정은의 내심
[뉴스리뷰]

[앵커]

회담장 안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표정은 어땠을까요?

겉으로 보이기에는 밝아만 보였는데요.

담판이 결렬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내심이 무엇이었는지 홍정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260일 만의 재회 자리.

사흘에 걸친 기찻길 여독이 풀리지 않은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기대감만큼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 믿습니다.”

이튿날 확대 정상회담장.

김 위원장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준비해온 협상 카드에 대한 자신감이 물씬 묻어나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비핵화)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결과는 충격적인 결렬.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에 우리는 어떤 선택(합의)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협상장 안에서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미국에서 하는 미국식 계산법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시지 않았는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에 실망한 빛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전언입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앞으로의 조미거래에 대해 의욕을 잃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헤어지는 순간까지 웃는 얼굴로 트럼프 대통령을 배웅한 김 위원장.

애써 아쉬운 표정을 숨기며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여지를 남기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