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2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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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담판 결렬 후 첫 외출…베트남 방문일정 소화

[앵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예정대로 베트남 ‘국빈급 방문’ 일정을 이어 갔습니다.

55년 만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일정을 단축해 내일(2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하노이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빈급 방문’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곳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오늘(1일) 김 위원장의 공식 일정 뒤의 동선이 어떻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었습니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 싱가포르에서처럼 야경 관람 등을 진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심기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닌 만큼 ‘깜짝 방문’ 등은 없었습니다.

실제 김 위원장이 오늘(1일) 베트남과 북한의 교류를 상징하는 유치원을 찾을 가능성과 관광지인 하룽베이나 산업단지 시찰 등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석궁 방문 등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숙소에 머무르며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했습니다.

[앵커]

오늘(1일) 김 위원장의 일정과 내일(2일)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어제(2월28일)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국빈급 방문’ 일정 소화를 위해 26시간 만인,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0분쯤 이곳 숙소를 나왔습니다.

이후 베트남 주석궁에서 열린 환영식 참석 뒤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곧바로 베트남 총리, 국회의장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당초 이 일정은 내일(2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에서 하루 당겨 오늘(1일) 모두 소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베트남 주석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국빈급 행사’를 소화한 김 위원장은 행사 중간중간 웃어 보이기도 했지만 다소 피곤해 보이고 지친 기색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초 내일(2일) 저녁 떠날 예정이었던 귀국 일정도 앞당겨 한국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11시 반쯤 호치민묘에 헌화한 뒤 낮 12시 기차를 타고 들어왔던 동당역에서 열차를 타고 다시 북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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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