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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행기 만들래요"…중국 꿈꾸는 청년 화제

세계

연합뉴스TV "진짜 비행기 만들래요"…중국 꿈꾸는 청년 화제
  • 송고시간 2019-03-02 12:44:23
"진짜 비행기 만들래요"…중국 꿈꾸는 청년 화제

[앵커]

내 손으로 직접 비행기를 만든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요.

최근 중국에서는 어린시절 부터 키워온 꿈을 마침내 이룬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드림'이라는 붉은 활자를 몸체에 새겨넣은 항공기가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당장이라도 활주로를 내달려 이륙할 것 같은 이 항공기는 실제가 아닌 모형입니다.

중국인 청년 '쮸'는 어릴 때 부터 직접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제조업에 종사하면서도 잠시도 꿈을 잊지 않았던 쮸는 친구들 몇몇의 도움을 받아 실물크기의 항공기를 만들었습니다.

설계에만 2년이 걸렸고, 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쮸 유 / 모형 항공기 'dream' 제작> "어렸을 때부터 항공기가 좋았지만 돈이 없어서 쓸모없는 부품을 찾고 진흙과 플라스틱으로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쮸는 언젠가 진짜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꿈이라고 말합니다.

중국 다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 케이블카가 거대한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만져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높이 1.8미터, 폭 3미터의 벽화는 8만개의 레고 조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앙 쉥휴 / 레고 조각가> "완전히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만화같은 디자인으로 케이블카와 기차역, 아름다운 하늘을 이미지에 모두 포함시켰습니다."

꼬박 닷새가 걸린 이 작품을 직접 본 아이들은 흥분한 표정으로, 자신은 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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