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각쇄신 검토, 박영선ㆍ우상호 입각 유력

사회

연합뉴스TV 내각쇄신 검토, 박영선ㆍ우상호 입각 유력
  • 송고시간 2019-03-02 18:26:16
내각쇄신 검토, 박영선ㆍ우상호 입각 유력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본격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장관들의 당복귀로 개각 폭이 정부 출범 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과 3·1절 100주년 기념식 등 대형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정치인 장관들이 더는 기다리기 쉽지 않은 데다, 하노이 핵담판 결렬 후 국정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성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개각대상 부처로는 우선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장관으로 있는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장관 교체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인 입각 대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의원에 더해 진영 의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 의원이 입각한다면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후임을 맡은 가능성이 큰데,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만큼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박영선 의원도 행안부 장관 물망에 올라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동시에 나옵니다.

문체부 장관으로는 우상호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한 중량급 의원들의 입각은 정치적 무게가 있는 현역을 기용함으로써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당정청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정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실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복잡해진 만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대사들의 후임 인선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가 교체되고 조윤제 미국 대사는 유임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중대사 자리에는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정책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이수훈 주일대사도 교체하고 후임으로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기용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