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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마약수사 속도…"약물 범죄 방관" 규탄 집회도

사회

연합뉴스TV '버닝썬' 마약수사 속도…"약물 범죄 방관" 규탄 집회도
  • 송고시간 2019-03-02 18:37:01
'버닝썬' 마약수사 속도…"약물 범죄 방관" 규탄 집회도

[뉴스리뷰]

[앵커]

클럽 '버닝썬'의 마약유통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을 조만간 재소환할 예정입니다.

서울 혜화역에선 약물성범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애나'로 불리는 클럽 버닝썬의 MD로 호객꾼 역할을 했던 중국인 여성 파모씨.

파씨는 해외 VIP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약 공급과 여성 만남을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파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마약 투약여부도 조사했던 경찰은 최근 일부 분석 결과를 회신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경찰은 결과가 모두 나오는대로 파씨를 다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와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모발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이 진행 중입니다.

이 대표는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는 이른바 '물뽕'을 여성 손님들에게 몰래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마약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여성을 대상으로한 약물범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남성 취재진의 접근은 막은채 남성들의 약물을 이용한 범죄를 경찰과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남(자)경찰도 가해자다. 경찰청장 유착관계 척결하라."

주최측은 여성을 성상품화 하고 여성 혐오 문화가 만연한 장소라며 클럽의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외에도 지난달 25일부터 약물을 이용한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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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