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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봄 대규모 연합군사훈련 소규모로 대체"

세계

연합뉴스TV "한미, 봄 대규모 연합군사훈련 소규모로 대체"
  • 송고시간 2019-03-03 09:51:01
"한미, 봄 대규모 연합군사훈련 소규모로 대체"

[앵커]

북미간 하노이 핵담판이 아무런 결실없이 끝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봄에 예정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소규모 훈련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북미간 긴장완화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봄에 예정된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소규모 훈련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물은 "이번 결정은 전에 정해진 것이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정상회담의 결과는 아니라" 며 "며칠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관리들이 오랫동안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연습으로 알려진 봄 훈련의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부연했습니다.

미국 NBC방송도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매년 봄에 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더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또 "양국의 주요 훈련은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NBC는 두 훈련이 소규모의 특정 임무별 훈련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훈련 명칭도 바꾸고 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NBC는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주요훈련이 전투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유예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훈련 취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존재한다는 점도 동시에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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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