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상 첫 나흘 연속 비상저감…중국 스모그 또 공습

사회

연합뉴스TV 사상 첫 나흘 연속 비상저감…중국 스모그 또 공습
  • 송고시간 2019-03-03 20:07:57
사상 첫 나흘 연속 비상저감…중국 스모그 또 공습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긴 힘들 것 같습니다.

내일(4일)부터 또다시 중국에서 고농도 오염물질이 날아온다는 예보인데요.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에 휩싸인 도심.

사방을 둘러봐도 답답합니다.

외국 손님과 고궁을 찾은 한 시민은 한국의 멋을 소개하기 앞서 마스크부터 나눠 썼습니다.

<임일환 / 인천광역시> "영국에서 손님들이 한국에 처음 방문하셔서 관광을 시켜드리고 있는데요.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제가 많이 민망스럽네요."

공기질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휴 내내 기류가 꽉 막히면서 국내외서 발생한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다시 중국발 오염물질도 날아옵니다.

지난 2일부터 베이징에서는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는데, 내일(4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바람길이 열리면서 고농도 먼지가 한반도로 건너오는 것입니다.

<김록호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4일 늦은 오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됨에 따라서 고농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일까지 크게 영향을 미쳐서 5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수준의 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는 사상 처음으로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서울로 진입하는 2.5톤 이상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단속됩니다.

또 화력발전 출력 제한하고 먼지 배출 사업장의 운영 시간도 단축합니다.

환경부는 당분간 공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며 되도록이면 바깥 활동을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