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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마케팅 경쟁

사회

연합뉴스TV 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마케팅 경쟁
  • 송고시간 2019-03-04 21:20:22
베트남, 북한 관광 활성화 움직임…마케팅 경쟁

[뉴스리뷰]

[앵커]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베트남인들의 북한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지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북한 관광상품을 내놓는 등 마케팅 경쟁에 나섰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2일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미회담과 김 위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북한과 베트남 관계가 개선되면서 북한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017년 2월 김 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베트남 국적자인 도안 티 흐엉이 체포되면서 양국 관계는 냉각관계에 놓인 바 있습니다.

현지 여행사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베트남인들이 북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발 빠르게 북한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노이레드투어'는 3월 북한 관광상품이 이미 매진됐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으로 떠나는 베트남 관광객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이공투어리스트'측은 올해 매월 십여명의 단체 관광객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여행사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 전부터 여행비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하는 등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현재 북한과 베트남 사이에는 직항기가 없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야 하는데, 여행 비용은 약 155만원에서 257만원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한 현지여행사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다녀간 것처럼 열차를 이용한 북한 관광이 가능한지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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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