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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겨우 국회 정상화…곳곳 정쟁 암초

사회

연합뉴스TV 두 달 만에 겨우 국회 정상화…곳곳 정쟁 암초
  • 송고시간 2019-03-04 21:24:08
두 달 만에 겨우 국회 정상화…곳곳 정쟁 암초

[뉴스리뷰]

[앵커]

두 달 넘게 공전 상태였던 국회가 겨우 정상화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결정으로 3월 국회가 열리게 된 것인데요.

다만 쟁점 사항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국회 운영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것이 없다며, 스스로 국회 정상화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자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나 상임위 차원 청문회 요구를 해 왔었는데,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부 여당이 이렇게 최소한의 도리를 안할 수 있는가 하는데에 있어서 정말 실망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서 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쟁을 위해 손혜원 의원을 표적으로 삼아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국회 정상화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저도 높게 평가하고…시급한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 들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서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초월회 모임을 한 여야 5당 대표 모두 국회 정상화 합의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당의 국회 복귀는 여야 간의 합의 없이 이뤄진데다, 새로 선출된 황교안 대표가 대여 강경투쟁을 예고한터라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는 7일 국회가 문을 열게 됐지만 손혜원 의원 청문회 등 쟁점과 관련한 입장차가 여전해 3월 국회는 시작부터 험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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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