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기질 상황이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지금도 서쪽 지역의 공기가 무척 탁한데요.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서울이 132, 전북이 135, 광주 131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다섯 배에서 여섯 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기가 깨끗한 동쪽지역도 내일은 공기질이 나빠지면서 전국에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먼지가 쌓여만 가는 데다가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겠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으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 가운데 매우 나쁨 수준 보이겠고요.
그밖의 지역들도 공기질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공기가 답답하니 봄날씨 즐기기도 어렵죠.
내일도 날 자체는 포근하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이 3도, 대구도 3도, 창원 5도 예상되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4도, 청주 16도, 부산 17도 예상됩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크게 나니까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날은 온화하겠지만 탁한 공기는 계속되겠고요.
미세먼지를 씻어줄 비 예보가 없어서 호흡기 관리는 항상 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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