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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최악인데…" 성주 폐기물 닷새째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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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세먼지 최악인데…" 성주 폐기물 닷새째 화재
  • 송고시간 2019-03-05 22:36:46
"미세먼지 최악인데…" 성주 폐기물 닷새째 화재

[앵커]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일 발생한 폐기물 쓰레기장 화재가 꺼지지 않고 계속 타면서 유해가스와 연기 속에서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였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하늘을 미세먼지가 뒤덮은 오후, 대구 신천의 미세먼지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평소 많은 시민들이 찾던 신천둔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운동이나 산책나온 시민들은 갑갑함을 호소합니다.

<서윤석 / 대구 수성구> "오랜만에 나왔는데 너무 미세먼지가 심하고 생활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정말 답답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성주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지난 1일 성주의 한 폐기물 공장에 불법으로 쌓여진 폐비닐과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불이 나면서 닷새동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지만 불은 꺼지지 않고 폐기물이 타면서 나오는 유해가스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장비가 쓰레기 더미를 들어올릴 때마다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24시간 철야근무를 하며 물을 뿌리고 있지만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옵니다.

<정석만 / 경북 성주소방서 지휘팀장> "저희들이 소화용수를 방수를 해도 내부 깊숙이 침투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굴삭기를 동원해 일일이 뒤집어 가면서 방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고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수도권에 이어 대구와 경북 등 전국에도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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