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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넘어 동해안까지…사상 첫 저감 조치

사회

연합뉴스TV 백두대간 넘어 동해안까지…사상 첫 저감 조치
  • 송고시간 2019-03-06 21:07:11
백두대간 넘어 동해안까지…사상 첫 저감 조치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강원 동해안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미세먼지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강원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오늘(6일) 사상 처음으로 시행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도심 전체가 잿빛으로 뒤덮였습니다.

멀리 떨어진 바다까지 훤히 보였던 맑은 날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청정지역 동해안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습니다.

이날 강원 동해안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강릉이 세제곱미터당 196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았습니다.

그나마 영서지역보단 나았지만 강원 영동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외출을 했고 발길이 끊긴 주요 관광지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호근 / 인천광역시 연수구>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밖에 돌아다니기도 조금 그렇고 목이 좀 칼칼해서 많이 아쉬워요."

동해안을 덮친 미세먼지로 강원도는 사상 처음 도 전역에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마다 차량 2부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내걸렸고 대기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관리가 강화됐습니다.

<이용환 / 강원도 청정환경담당> "불법 소각 단속과 공회전 금지 단속 등의 추가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동시에 시행됩니다."

깨끗한 공기질을 자랑했던 청정지역 강원 동해안도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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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