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인 시위ㆍ구내식당 이용…미세먼지가 몰고온 풍경

사회

연합뉴스TV 1인 시위ㆍ구내식당 이용…미세먼지가 몰고온 풍경
  • 송고시간 2019-03-06 21:14:18
1인 시위ㆍ구내식당 이용…미세먼지가 몰고온 풍경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숨막히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외출을 꺼렸고 집회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잊지 않았습니다.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까지 시작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사랑채 앞.

시민단체 관계자가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열 / 환경재단 이사장> "미세먼지는 최악의 상태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참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초미세먼지 측정기 수치가 '매우나쁨' 단계에 이릅니다.

이처럼 심각해진 공기질은 시민들의 일상마저 바꾸어놓았습니다.

한 기업의 구내식당.

정오에 맞춰 식당이 문을 열자 직원들이 연이어 들어옵니다.

금새 배식대에서 식당 출입문까지 긴 줄을 섰습니다.

직원들이 미세먼지로 외출을 꺼리다보니 평소보다 더 몰린 것입니다.

<김민우 / 직장인> "평소에는 주로 주 2~3회 정도 밖에 나가서 팀원들과 식사하곤 했는데요. 오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저희가 밖에 나가는 걸 포기하고 전부 다 구내식당으로 내려와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

많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장시간 야외에 있어야 하다보니, 필수품이 된 것입니다.

시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미세먼지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