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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벤처 붐 일어날까…4년간 12조원 투자

사회

연합뉴스TV 제2 벤처 붐 일어날까…4년간 12조원 투자
  • 송고시간 2019-03-06 21:36:09
제2 벤처 붐 일어날까…4년간 12조원 투자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겠다며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2022년까지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벤처기업 2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지원 방안의 핵심은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과거 창업 지원에 찍혔던 방점을 성장 단계로 옮겨, 2022년까지 기업 가치 1조 원이 넘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을 20개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우리 정부는 창업 국가를 넘어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 벤처 붐'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업 초기 기업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를 향후 4년간 12조 원 규모로 조성합니다.

또 신뢰도 높은 벤처 투자자에게 투자 받은 스타트업에 대출 등 금융 지원을 하는 이른바 '실리콘밸리은행'을 도입합니다.

벤처기업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식매수 선택권,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 비과세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 개입은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민화 / 카이스트 교수> "유니콘 기업은 만들어지는 것이지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다, 정부의 역할은 규제 개혁과 테스트 베드(시험장) 제공, 투자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벤처의 복합 생태계에서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정부 지원 방안에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과제가 다수 반영됐다며, 벤처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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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