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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發 마약포비아…'물뽕 피해예방' 동영상도

사회

연합뉴스TV 버닝썬發 마약포비아…'물뽕 피해예방' 동영상도
  • 송고시간 2019-03-06 22:23:29
버닝썬發 마약포비아…'물뽕 피해예방' 동영상도

[앵커]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마약 관련 성범죄 의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피해 예방을 안내하는 동영상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관련 인터넷 게시판. 술과 관련된 안전 지침이 올라와 있습니다.

물뽕 예방법 등 유튜브 영상들도 눈에 띕니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술은 마시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친구와 동행하라 등 조언이 이어집니다.

<유튜브 영상> "(컵을)손으로 가리고 다니는거 그리고 어딜 갔다오면 새 술을 따르는거 기억해 두세요."

버닝썬 사건으로 마약 성범죄 의혹이 알려진 후 클럽 이용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 수칙과 예방 방법이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뽕이 여성 손님들 성폭행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여성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범죄지옥 무법클럽 지금 당장 폐쇄하라!"

클럽에 대한 경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중이고 전국 마약 수사관 1,000명을 동원해 집중 단속 계획을 밝혔지만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마약 성범죄가 근절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시민들이 스스로 보호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조을원 / 변호사> "사회적 관심이 모이면 모일수록 범죄를 실행하려고 하는 범죄자들이나 마약을 판매하는 판매책들이나 이런 사람들도 조금 더 자제를 하겠죠."

정부는 다음달부터 검경과 법무부,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마약류 오남용이 의심되는 취급자를 선별해 감시하는 등 집중 수사와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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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