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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징계안 상정…"피켓 떼라" 여야 신경전

사회

연합뉴스TV 5·18 폄훼 징계안 상정…"피켓 떼라" 여야 신경전
  • 송고시간 2019-03-07 21:16:42
5·18 폄훼 징계안 상정…"피켓 떼라" 여야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 3인방과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위에 상정됐습니다.

여야는 이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원 18명의 징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회의는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5·18 망언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문구를 노트북에 붙인 것을 두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김승희 / 자유한국당 의원> "(항의 문구를) 표시하는 것은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윤리특위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화 운동이라는 위대한 역사와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 날조한 잘못입니다."

'5·18 폄훼' 의원 3명의 징계가 먼저라는 민주당과,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 재판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의 징계안도 못지 않게 무겁다는 한국당이 충돌했습니다.

여야는 윤리위에 상정된 18건을 일괄 상정하고, 다음 달 9일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의견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이 된 5명에 대한 징계안은 신속 처리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앞서 문희장 국회의장은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징계안 처리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결론을 낸 것은 단 한 건도 없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종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윤리위는 자문위의 징계수위가 결정되는 대로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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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