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북풍이 불어들면서 먼지들이 상당수 걷혔습니다.
지금 서울은 안개도 없어서 시야가 10km 안팎으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각 안개 분포도를 보시면 여전히 습도가 다소 높은 주로 충청이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현재 가시거리가 50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고 이들 중심으로는 먼지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지금 충청과 일부 영남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100을 넘나들던 때를 생각하면 절반가량이나 낮아지기는 했는데요.
절대 방심 단계는 아닙니다.
오늘도 충북과 대전, 세종, 대구,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지방은 종일 나쁨 수준이 유지될 거고요.
그밖의 경기 북부와 남부지방 곳곳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수치가 높아지겠습니다.
하늘 자체는 맑겠고 일부 내륙은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 있겠습니다.
낮기온은 어제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한낮에 서울이 13도, 춘천 14도, 대구 17도, 광주가 16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점차 흐려지면서 오후에 제주와 전남에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는 말끔히 사라지겠지만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이 몰아칠 걸로 보여 대비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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