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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인캡슐 성공적 귀환…유인우주선 부활 발판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유인캡슐 성공적 귀환…유인우주선 부활 발판
  • 송고시간 2019-03-09 13:44:16
미국 유인캡슐 성공적 귀환…유인우주선 부활 발판

[앵커]

미국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로 발사한 유인캡슐이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2011년 중단된 미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그램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4개의 낙하산을 매단 캡슐이 천천히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캡슐이 바다 위에 떨어지자 인근에서 기다리던 선박 2척이 캡슐을 향해 전력 질주합니다.

미국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발사했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이 성공적으로 귀환했습니다.

지난 2일, 미국땅에서 미국 로켓에 실려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대서양 공해상으로 무사히 내려온 것입니다.

유인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리플리'라는 마네킹만 태우고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7월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유인 캡슐을 발사하기까지 미세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우주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이번 실험 성공으로 유인 캡슐 테스트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02년 설립 이후 수많은 로켓을 발사해온 스페이스X와 창립자 일론 머스크, NASA 모두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미국은 2011년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그램을 중단한 후 러시아에 1인당 8천 200만 달러, 약 932억원을 지급하며 소유즈 캡슐로 우주인을 보내왔습니다.

나사는 유인 캡슐 실험이 성공할 경우 그동안 러시아에 의존해오던 데에서 벗어나 자체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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