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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아세안 순방…평화 메시지 주목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10일 아세안 순방…평화 메시지 주목
  • 송고시간 2019-03-09 18:06:35
문 대통령 10일 아세안 순방…평화 메시지 주목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0일)부터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이번 순방은 동남아 경제협력 확대 전략, 이른바 신남방 정책에 방점이 찍혔지만 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외교행보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첫 순방지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나라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해 짓고 있는 대교 건설 현장을 찾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교역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들 나라와의 외교는 경제협력 분야 외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브루나이와 캄보디아는 현재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는 데다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피살 사건 전까지 북한의 최우방국이었습니다.

북한이 1·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잇따라 아세안 국가를 선호한 점을 고려하면,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길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 우리나라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왔던 3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첫 외교무대에 나서는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계속 참여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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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