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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로켓' 발사 징후?…"판단 이르다"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우주로켓' 발사 징후?…"판단 이르다"
  • 송고시간 2019-03-09 18:13:36
북한 '우주로켓' 발사 징후?…"판단 이르다"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 이어 평양 인근에 있는 미사일 연구단지에서도 여러 특이동향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사일이나 우주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분석과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이르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단지 근처에 차량과 트럭 들이 서 있고, 열차가 인근 철로에 정차한 모습이 보입니다.

철로 쪽에는 2대의 크레인도 서 있습니다.

이 미사일 단지는 그동안 북한의 여러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과 우주 로켓이 조립된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위성사진은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입수해 공개한 것입니다.

NPR은 지난 8일 촬영된 또 다른 위성사진에서는 차량들 움직임이 잦아들었고, 크레인도 하나 사라졌다며, 미사일이나 로켓이 이미 단지를 떠난 상태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위성을 궤도로 쏘아 올리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발사를 꼭 공격적 움직임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국정원도 앞서 국회 정보위에 산음동 단지에서 물자운송용 차량의 활동이 포착됐다고 보고한 바 있지만, 미국 언론의 이번 보도는 그보다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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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