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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았던 주말…주초 공기질 또 나쁨

사회

연합뉴스TV 선물 같았던 주말…주초 공기질 또 나쁨
  • 송고시간 2019-03-10 20:07:20
선물 같았던 주말…주초 공기질 또 나쁨

[뉴스리뷰]

[앵커]

오랜만에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스크를 벗고 주말을 즐겼습니다.

깨끗한 공기질이 계속되면 좋으련만 중국발 오염물질이 또 유입될 전망입니다.

주초에 많은 곳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눈이 호강하는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가 관람객을 유혹합니다.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 걱정을 한숨 돌린 주말.

시민들은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보며 모처럼 싱그러운 봄을 느껴 봅니다.

<신경희 / 경기 성남시> "그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나들이를 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커피도 있고 디저트류도 있어서 아이랑 같이 먹고 놀러오게 됐습니다."

<이민철 / 경기 평택시> "미세먼지도 다 없어지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오랜만에 밖에 외출을 나와서 전시장에 왔는데 맛있는 디저트도 많고 너무 좋습니다."

서울의 주말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한 건 일요일이던 지난달 17일 이후 3주 만 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 최고 단계인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이 멈추고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기질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경기와 충청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선물 같았던 청정한 공기질은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초에 서해안과 중부 내륙 등에 비가 오겠지만 양이 적겠고 중국발 오염물질도 또 한 번 날아옵니다.

환경부는 지난 주와 같은 최악의 상태까지는 아니겠지만 주초 수도권 등 내륙 많은 곳의 공기질이 평소보다 나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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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