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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례 폐지ㆍ의원수 270명"…선거제 협상 파장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비례 폐지ㆍ의원수 270명"…선거제 협상 파장
  • 송고시간 2019-03-10 20:30:12
한국당 "비례 폐지ㆍ의원수 270명"…선거제 협상 파장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를 골자로 한 자체 선거제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이에 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은 선거제 개혁을 방해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의 골자는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정수 10% 감축입니다.

국민이 직접 뽑지 않는 비례대표는 없애고, 국민들이 의원정수 확대에 반감을 가진 만큼 의원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270명으로 줄이자는 것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정수를 10% 감축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내 손으로 뽑을 수 없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폐지하고…"

한국당의 이 같은 제안은 국회 정개특위가 비례대표 강화 방향으로 논의해온 것과 정반대입니다.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자는 야 3당에 더해, 최근 민주당도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을 포함한 최종안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당의 제안에 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은 선거제 개혁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 논의를 방해하기 위한 훼방안입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제안이 "무성의의 극치"고 비판했고, 평화당은 "몽니를 부리기 위해 억지안", 정의당은 "황당무계한 선거제도 개악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이번 주부터 선거제 개혁안 신속처리를 논의할 계획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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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