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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선거제 개혁 급물살…한국당 "야합"

사회

연합뉴스TV 여야4당 선거제 개혁 급물살…한국당 "야합"
  • 송고시간 2019-03-11 21:24:40
여야4당 선거제 개혁 급물살…한국당 "야합"

[뉴스리뷰]

[앵커]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치전선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선거제 개혁 최종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선거제 개혁 최종안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수렴 과정이 남았지만,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감안해 늦어도 15일까지 패스트트랙을 올려야 한다는 데 야3당과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종안 합의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는 안되겠죠. 패스트트랙이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앞서 야3당이 의원정수 300명 유지를 골자로 한 민주당 당론을 일부 수용하고,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에 우선 한정해 개혁입법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논의의 급물살을 타게 된 겁니다.

지방일정을 이유로 회동에 불참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회를 무력화하는 제도라며 선거법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여야4당이 '개헌논의' 합의를 깼다고 역공했고, 의원정수 축소와 비례대표 폐지를 골자로 한 자체안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 민심에 따라서 국민의 생각을 존중해서 의원정수 10% 감축하는 안을 조속히 제출할 것입니다."

한국당이 내놓은 안을 두고 국회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은 "선거제도 개혁에 어깃장을 놓기 위한 청개구리 안"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정개특위 비공개 회의서도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문을 연 3월 국회도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강대강 대치로 파열음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론에 떠밀린 미세먼지 관련법안은 여야가 만장일치로 상임위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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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