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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에 형수ㆍ조카 출석…대면없이 증인신문

사회

연합뉴스TV 이재명 재판에 형수ㆍ조카 출석…대면없이 증인신문
  • 송고시간 2019-03-11 21:32:05
이재명 재판에 형수ㆍ조카 출석…대면없이 증인신문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 공판에 친형인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인복씨와 딸이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증인들의 요청으로 법정에서 이 지사와 대면신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친형 강제입원 혐의를 다룬 이재명 경기지사 9차공판에 이 지사의 형수이자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인복씨와 딸 주영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씨 모녀는 그러나 이 지사와 대면 없이 증인신문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고, 이 지사가 이를 수용해 법정을 나가면서 직접 대면신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딸 주영씨는 아버지에 대한 강제입원 시도 사건이 발생한 2012년까지 아버지가 정신질환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2년 후인 2014년 10월 터키여행후 이상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판에서는 지난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던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와 주영씨가 나눈 통화녹취록이 다시 공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녹취록에는 주영씨의 아버지가 정신병이 있고 강제입원을 말렸다는 김혜경씨의 발언이 들어있습니다.

주영씨는 녹취파일 내용과 관련해 "우리 아버지가 정신병이 있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유도성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측 변호인은 강제입원을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다만 정신적으로 이상하니 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의 형수 박인복씨는 "남편이 한 것은 성남 시정을 비판한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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