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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단, 고 장자연씨 동료 윤지오씨 조사…이달중 결과 발표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조사단, 고 장자연씨 동료 윤지오씨 조사…이달중 결과 발표
  • 송고시간 2019-03-12 21:31:37
검찰 조사단, 고 장자연씨 동료 윤지오씨 조사…이달중 결과 발표

[뉴스리뷰]

[앵커]

10년 전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장자연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오늘(12일)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장 씨의 동료 윤지오 씨를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동료 윤지오 씨는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출석하면서 장 씨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 / 고 장자연 씨 동료> "저는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장자연 언니의 억울함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나왔습니다."

고 장자연 씨 사건은 2009년 3월 장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앞서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남기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장 씨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접대 관련 혐의를 받은 이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하며 수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과거사위는 지난해 진상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장 씨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불리는 윤 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시 자신이 느끼기에도 수사가 부실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현재 과거사위의 권고에 따라 기소된 전직기자 A씨가 술자리에서 고인을 성추행한 것을 직접 봤고 장 씨 문건에 한 언론사의 동일 성을 가진 세 명이 거론된 것을 봤다고도 말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달말이 기한인 조사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과거사위는 이미 3차례 기간이 연장됐다며 더이상 연장은 않기로 한 상황.

과거사위는 이달 중 장 씨 사건에 관한 그동안 진상조사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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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