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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잉737-맥스 2대 운항중단…추가 도입도 제동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보잉737-맥스 2대 운항중단…추가 도입도 제동
  • 송고시간 2019-03-12 21:45:13
국내 보잉737-맥스 2대 운항중단…추가 도입도 제동

[뉴스리뷰]

[앵커]

연이은 추락사고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보잉737-맥스 운항이 국내에서도 중단됩니다.

현재 국내 2대 뿐인 이 기종은 올해 14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었는데요.

정부는 안전이 확인된 경우에만 도입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도입된 보잉 737 맥스는 현재 2대로 모두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에서 이 기종의 잇단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이스타항공은 운항 중단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이 기종이 투입된 노선은 일본과 태국으로 하루 평균 6편 정도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 "고객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운항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대체편 마련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넉달 사이 승객 전원이 사망한 비슷한 유형의 추락사고로 세계 항공 업계는 잔뜩 긴장한 상황.

실제 중국과 인도네시아, 몽골, 멕시코, 싱가포르 등 8개 나라는 운항 중단까지 선언한 상태입니다.

보잉 737-맥스는 보잉의 최신 모델로 연료비 효율성이 높아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입니다.

현재 전세계 47개 항공사에서 350여대가 운항중으로 국내에도 올해 14대를 비롯해 향후 100여대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 진행상황 등을 살핀 뒤 안전 우려가 해소된 경우에만 도입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국제적으로 이슈가 돼 있고 미 연방항공청에서도 추가적인 조치를 할 것으로 돼 있어요. 문제 해소가 된다고 확인이 될 경우에 도입을 허가할 방침입니다."

도입 차질이 빚어지면 항공사마다 미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만큼 국내 항공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운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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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