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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발언 후폭풍…민주ㆍ한국, 윤리위 제소 난타전

사회

연합뉴스TV 나경원 발언 후폭풍…민주ㆍ한국, 윤리위 제소 난타전
  • 송고시간 2019-03-13 21:23:40
나경원 발언 후폭풍…민주ㆍ한국, 윤리위 제소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후폭풍으로 국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자 한국당은 '맞불' 제소로 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모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을 놓친 뒤에 거의 자포자기하는 그런 발언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로 앞길이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극우와 반평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혐오의 정치이자 몽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한국당도 이에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맞불' 제소로 맞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먼저 이러한 조직적 방해를 지휘한 이해찬 당대표·홍영표 원내대표 윤리위 제소를 의총에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한 것을 두고 "좌파독재 정권의 의회장악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강대강 대치로 정국이 얼어붙는 가운데 또 다른 원내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은 양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막말과 고성, 몸싸움으로 얼룩진 구태정치 그 자체였습니다."

국회가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정국이 다시 여야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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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