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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접대ㆍ몰카 의혹' 승리ㆍ정준영 줄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성접대ㆍ몰카 의혹' 승리ㆍ정준영 줄소환
  • 송고시간 2019-03-14 21:10:33
경찰 '성접대ㆍ몰카 의혹' 승리ㆍ정준영 줄소환

[뉴스리뷰]

[앵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진 성접대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오늘(14일) 경찰에 각각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8명으로 구성된 대화방 참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할 예정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8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을 기반으로 각종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진 연예인들이 경찰에 동시에 소환됐습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없이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씨였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정씨는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한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준영 / 가수> "죄송하고요.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씨는 지난 2015년 말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 등을 몰래 촬영하고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씨의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정밀 감정도 의뢰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승리 / 가수>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실제 접대 자리가 있었는지, 성매매 비용을 직접 지불했는지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 둘과 같은 대화방에 참여한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도 같은 날 경찰에 출석했으며, 불법 촬영물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용준형씨는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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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