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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부활'…"놀이ㆍ활동 중심"

사회

연합뉴스TV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부활'…"놀이ㆍ활동 중심"
  • 송고시간 2019-03-14 22:42:12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부활'…"놀이ㆍ활동 중심"

[앵커]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교육부는 예고했던 대로 놀이ㆍ활동 중심의 영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르면 5월부터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 수업이 허용됩니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법' 중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을 예외로 하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교육부는 법률 공포 후 놀이ㆍ활동 중심의 영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학교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4월말, 5월초 수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은 지난해 2월까지 한시 허용됐다 금지됐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직후 허용 방침을 명확히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새 학기는 이미 시작된 상황.

부랴부랴 준비에 나서도 분기별 방과 후 수업의 경우 5월, 학기별 커리큘럼은 2학기부터 방과 후 영어 수업이 개설됩니다.

정부가 정책을 오락가락해 불만을 터트렸던 학부모들은 그래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영어교육 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놀이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지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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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