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찌뿌둥하니 몸도 축축 늘어집니다.
이런 날씨에는 자유로운 리듬감에 지루하지 않은 재즈가 생각납니다.
데이브 브루벡의 테이크 파이브라는 재즈인데요.
제목 그대로 5분이라도 잠깐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고 하시면서 오늘 같은 저기압의 날씨를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날씨 참 일정치가 않습니다.
전남 나주에 계신 어떤 분은 새벽에 비 오고 천둥, 번개 치고 하늘이 클럽인 줄 알았다고 하시고요.
또 다음은 전북 임실에서는 이렇게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안개에 먼지만 잔뜩 끼어 있고요.
정말 비가 오기는 오는 것인지 기상예보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사실 봄철에는 작은 기압의 변화가 많아서요.
같은 지역 내에서도 날씨 차가 크고 또 변덕스럽습니다.
지금 위성상으로는 북쪽에 또 다른 비구름이 발달해 들어오고 있어서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지기는 한데요.
이 역시 불안정요소를 갖고 있어서 일정하게 내리는 비가 아니라 내렸다 그쳤다 변덕스러울 수 있고요.
또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거나 우박 떨어질 수 있고요.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 무렵에는 눈이 내려 쌓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대설 가능성까지 있어서 만약을 대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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