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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보잉 공포' 확산…보잉 "항공사 인도 중단"

세계

연합뉴스TV 전세계 '보잉 공포' 확산…보잉 "항공사 인도 중단"
  • 송고시간 2019-03-15 14:30:26
전세계 '보잉 공포' 확산…보잉 "항공사 인도 중단"

[앵커]

보잉사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세계 각국의 사고 여객기 기종에 대한 운항중단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마저 운항 중단에 가세하자 결국 보잉은 사고항공기 기종의 항공사 인도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기자]

불과 4개월여 만에 2건의 유사한 추락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맥스 기종.

사고 이후 해당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운항 중단은 시기상조라고 밝히던 캐나다까지 사고 기종의 이착륙과 영공 통과 금지를 선언하며 보잉 보이콧에 가세하자 마지막까지 버티던 미국도 손을 들었습니다.

<다니엘 엘웰 / 미 연방항공청장> "새롭게 확보한 정보로 추락 사고의 가능성을 찾은 것이 항공기 운항 중단을 결정한 이유입니다."

그동안 737 맥스는 문제가 없다며 안전성을 자신하던 보잉으로서는 버팀목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보잉은 일단 고개를 숙였습니다.

보잉 대변인은 "미 연방항공청의 일시적 운항금지에 따라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737 맥스 제트라이너의 고객사 인도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잠재적인 사용 제한이 제조 공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상황을 평가하는 동안 737 맥스 기종의 조립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한편 미 CNBC는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보잉이 1분기에만 우리 돈 5,680억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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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