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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실업급여 772만원에서 898만원으로

경제

연합뉴스TV 7월부터 실업급여 772만원에서 898만원으로
  • 송고시간 2019-03-15 19:52:42
7월부터 실업급여 772만원에서 898만원으로

[앵커]

직장을 잃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실업급여의 기간과 지급액이 올 하반기부터 늘어납니다.

1인당 평균 898만원 정도를 실업급여로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7월부터 실업급여 지급액과 기간이 길어져 1인당 평균 898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고용노동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30~60일까지 늘리고, 지급 수준을 평균 임금의 50%에서 60%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실업급여의 1인당 평균 지급 기간은 127일. 지급액은 772만원인데, 하반기부터는 평균 156일간 898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과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1995년 고용보험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저소득층 구직자를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도 내년 도입됩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현재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빈곤층의 재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실직기간중 최소한의 생계지원을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도출된 기본 원칙 합의안에 토대를 두고 세부 사항을 조정할 계획.

고용부는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 구직자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취업취약 청년 중 지원 필요성이 큰 대상에 대해 단계적으로 연 50만명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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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