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16일 귀국…북미대화 재개 해법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16일 귀국…북미대화 재개 해법 고심
  • 송고시간 2019-03-15 22:23:12
문 대통령, 16일 귀국…북미대화 재개 해법 고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6일) 캄보디아에서 귀국합니다.

북미협상 중단 위기라는 돌발 상황 속에서 6박7일간의 순방일정을 마치게 됐는데요.

귀국 후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프놈펜에서 고일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미간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이라는 돌발적인 소식을 귀국 전날 접한 문재인 대통령.

곧바로 북미간 중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구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만큼 당장 움직이는 것보단 북미 양측의 입장부터 정확하게 파악할 전망입니다.

북한에 특사를 보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사일 실험 재개 등 미국을 자극하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중재라는 측면에선 실익이 없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통화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직접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각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 제3의 국가들을 비핵화 협상에 불러들이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북미 양자간 비핵화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은 상황인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는 과정에선 문 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귀국 후 문 대통령의 중재 구상에 따라선 위기에 빠진 북미협상이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프놈펜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