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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결심에 달렸다"…다음 카드는?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결심에 달렸다"…다음 카드는?
  • 송고시간 2019-03-16 18:14:13
북한 "김정은 결심에 달렸다"…다음 카드는?

[뉴스리뷰]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초강경 메시지에도 미국은 협상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제부터 북미 간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북한이 내놓을 다음 카드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외신 기자회견은 미국과의 기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더 나아가 북미대화가 파탄날 경우 실제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 부상은 비핵화 협상 지속 여부가 김 위원장의 결심에 달려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 최고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최종 결심이 남아있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아직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미국에 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대화가 끝났다기보다는 북미 간에 대화를 새로 재개하기 전에 상대방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현재 분위기에서는 미국이 추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이번에도 북미정상 간 신뢰를 부각했다는 점에서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메시지 이후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북한은 '인공위성'으로 포장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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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