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날씨트리] 밤사이 기온 뚝…"복사냉각이 대체 뭐지?"

날씨

연합뉴스TV [날씨트리] 밤사이 기온 뚝…"복사냉각이 대체 뭐지?"
  • 송고시간 2019-03-18 19:34:19
[날씨트리] 밤사이 기온 뚝…"복사냉각이 대체 뭐지?"

밤사이 복사냉각이 심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혹은 안개가 짙게 낀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여기서 복사냉각이란 정확히 뭔지 궁금하셨을거에요.

복사냉각이란 낮 동안 따뜻하게 데워졌던 지표면이 밤사이 열기를 공기 중이나 대기권으로 내보내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구름이 없으면 열이 잘 빠져나가서 기온이 빨리 떨어지겠죠.

반면, 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면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해주면서 열을 붙잡고 일부는 다시 지표면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그럼 열이 떨어지는 속도가 확실히 느리겠죠?

지난 밤사이에도 복사냉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출근길은 거의 겨울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서울은 1.4도에서 시작했고요.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5도를 밑돌며 추웠습니다.

반면 낮기온은 아침보다 10도, 많게는 20도 가까이 높아지면서 기온변화가 급격한데요.

이맘때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복사냉각은 기온을 크게 떨어트림은 물론, 안개도 만들어 냅니다.

이걸 복사안개라고 하는데요.

밤사이 땅이 싸늘하게 식으면 수증기들이 물방울로 변하고 그 물방울들이 뿌옇게 땅에 깔려 복사안개를 형성하게되는거죠.

막상 알고나니 어렵진 않죠?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