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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양제' 햇볕…20분 산책으로 비타민D 보충

사회

연합뉴스TV '공짜 영양제' 햇볕…20분 산책으로 비타민D 보충
  • 송고시간 2019-03-18 20:43:39
'공짜 영양제' 햇볕…20분 산책으로 비타민D 보충

[앵커]

겨울 내내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까지 심해 집밖에 나가기가 참 부담스러우셨을 겁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성인 10명 중 9명이 햇볕을 받아야 만들어지는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하루 20분 정도는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다 시야까지 흐리는 짙은 미세먼지의 공습까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겨울이었습니다.

이런 기간이 길어지면 금세 지치고 피곤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비타민D 부족탓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성인 10명 중 9명이 비타민D 결핍 현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 진단을 받은 사람만 8만명을 넘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골다공증과 근력 약화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결핍을 막으려면 하루 15분에서 20분 정도 바깥활동을 하며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세포에 있는 물질이 햇볕과 합성해 비타민D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해도 옷을 너무 두껍게 껴 입거나 선크림을 많이 바르면 합성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박세희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여성의 경우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것이 일상화되어 햇빛에 의한 비타민D 합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비타민D 결핍이 더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먹거나, 비타민D가 많은 연어, 고등어 등 생선과 달걀노른자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임산부는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자녀의 아토피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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