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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파다르 없어도 허수봉 있었다…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파다르 없어도 허수봉 있었다…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 송고시간 2019-03-19 13:34:33
[프로배구] 파다르 없어도 허수봉 있었다…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앵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허수봉 선수를 비롯한 토종 선수들이 똘똘 뭉쳐 완승을 거뒀습니다.

안홍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외국인 주포 파다르를 잃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만 스무살, 약관의 공격수 허수봉은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4천 관중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았습니다.

1세트 막판, 22대 22 팽팽하던 상황에서 네 차례 연속 득점을 올린 허수봉 덕에 현대캐피탈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허수봉은 2세트에도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승부처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코트를 지배했고,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성큼 달아났습니다.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던 리그 최강의 공격수 아가메즈가 3세트 결국 벤치로 물러나면서, 승부의 추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일방적인 경기 끝에 3세트마저 따내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허수봉을 비롯해 무려 4명의 선수들이 6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는, 무서운 집중력과 팀워크로 만들어낸 승리였습니다.

<허수봉 / 현대캐피탈 레프트> "크리스 선수가 없었을 때 저희 국내 선수들만의 힘으로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냥, 그냥, 오늘은 그냥 미쳤던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금요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장충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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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