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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대타협'…24시간 카풀은 성업 중

경제

연합뉴스TV 흔들리는 '대타협'…24시간 카풀은 성업 중
  • 송고시간 2019-03-19 19:50:48
흔들리는 '대타협'…24시간 카풀은 성업 중

[앵커]

카풀을 둘러싼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대타협'이 '그들 만의 타협'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타협에 반발하는 다른 카풀 서비스 업체들은 24시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서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24시간 승차 예약이 가능한 카풀 앱입니다.

터치 몇 번이면 가까운 곳, 관심사가 같은 운전자의 차량을 이어줍니다.

카풀을 이용하는 승객도 운전자도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정홍주 / 카풀 이용 승객> "저렴하고 그리고 드라이버분하고 관심사도 똑같다 보니까 이동이 심심하지 않게 재밌고 승차 거부나 이런 걱정없이…"

<한우성 / 카풀 운전자> "어차피 가는 길인데 혼자 가는 것보다는 같이 가면서 대화도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좀 빨리 가고… 소소하게 커피값 정도 벌 수 있는…"

지금 시간이 저녁 9시가 다 돼가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합의대로라면 서비스가 불가능한 시간대이지만 카풀 서비스는 지금 이 시간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상 카풀 영업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을 각각 2시간으로 못박은 합의를 전면 부정하는 것인데 카풀 신생업체들은 카카오의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문성훈 / 위츠모빌리티 대표> "카카오가 택시업계 아닌가요? 카카오는 택시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고 사실 카풀은 한 달 남짓 시범 서비스한 것이 전부…"

카카오는 승차 거부 없는 택시와 여성전용 택시를 내세우며 택시업계와의 협업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카카오와 다른 카풀서비스 업체들 간에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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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