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다시 겨울이 찾아왔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5월 중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파도를 가릅니다.
모처럼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다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고 물에 빠트리려는 짓궂은 장난도 쳐봅니다.
<김동민 / 경기도 광주시> "강릉은 날씨가 따뜻하고 바닷물 온도가 시원해서 딱 좋아요."
시민들의 복장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두꺼운 외투 대신 가벼운 옷을 꺼내 입었고 곳곳에 반소매 차림도 눈에 띕니다.
<박민선 / 강원도 강릉시> "반팔 입고 걷고 있어도 굉장히 시원하고 반팔 입어도 될 날씨인 것 같아요."
19일 강원 동해안 지역은 봄답지 않은 더운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고성 대진 23도, 강릉 22.4도, 양양 22.1도 등으로 5월 중순 기온을 보였습니다.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기온의 영향을 받은 건데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처럼 높은 기온은 20일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재훈 /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모레(21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글피(22일)는 기온이 다시 떨어져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기상당국은 아침과 저녁 사이 큰 일교차가 나타나겠다며 외출 시 외투를 챙기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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