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9 2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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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베네수엘라 ‘엑소더스’…군인ㆍ경찰도 가세

[앵커]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2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탈출러시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군인과 경찰마저 망명 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극심한 경제난에 정국 혼란까지 더해진 베네수엘라.

오랜 기간 생필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하나둘 국경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원조반입 저지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실상 조국을 떠나라고 등을 떠 민 격입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들은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340만명, 연말까지 530만명이 떠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있는 곳은 인접국인 콜롬비아.

망명 대열엔 베네수엘라 군인과 경찰까지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지난달 이후 베네수엘라 군경 1천명 가량이 탈영해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군 이탈자 가운데 만성질환 약품 공급을 담당하던 부서의 수장으로 미국 제재대상에 올랐던 베네수엘라 육군 장군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육군 장군이 콜롬비아로 먼저 망명해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이끄는 루이사 오르테가 전 검찰총장 측에 합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이들이 나라를 등진 역설적인 상황.

하지만 베네수엘라 고위층은 여전히 정권에 대한 충성을 유지하고 있어 해결의 기미는 요원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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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